혼란과 기대 속에 지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6년은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첫 전시로 <응시, 형상 너머>라는 제목으로 원로 서양화가 권순철 초대전을 개최합니다.
선생은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60여 년을 한결같이 인물과 산을 소재로 작업에 전념했습니다. 또한 근 40년을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선생의 인물화는 개인적으로는 어려서 겪은 6‧25 동란의 상흔의 승화와 시대적 과제인 우리 모습에 대한 탐구에서 비롯했습니다. 60년 화업(畫業)은 요컨대 우리의 형상 넘어 참모습을 찾아간 여정이라 하겠으며, 궁극에는 자신을 찾아 나선 길이라 하겠습니다.
그림 속 인물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출처: 김종영미술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